라이트풋 시장 "지독한 감기 앓은 것 같았다"

자가격리 마치고 타주 출장 떠나

천마스크 버리고 KN 95 착용하기도

[사진=시카고 시장실]

라이트풋 시장이 코로나19에서 회복된 뒤 소감을 밝혔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18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나쁜 감기를 앓은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라이트풋 시장은 지난 11일 확진 사실을 알린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확진 전날인 10일 라이트풋 시장은 시카고교육청 교사 노조와 합의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기자회견을 통해 전했다. 이 회견 도중 라이트풋 시장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마이크 앞에 섰다.

라이트풋 시장은 또 평소에 천 마스크를 자주 착용한 바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증가할 때에도 천 마스크를 고수한 바 있다.

시카고를 상징하는 빨간 별이나 두 개의 푸른색 줄무니가 들어간 마스크가 그녀의 트레이드마크 마스크였다. 

하지만 18일 기자회견장에는 KN 95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왔다. 또 기자회견 도중에도 마스크를 벗지 않아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는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다. CDC는 코로나19 증상이 없고 첫 확진 후 10일이 지났으면 격리를 끝낼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후에는 천 마스크가 아닌 KN 95 마스크를 권장하고 있다.

라이트풋 시장은 이날 "운이 좋게도 나는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  CDC의 가이드라인도 준수하겠다. 얼마나 신중한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라이트풋 시장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전국 시장 회의에 참석차 시카고를 떠났다.

이 회의에서 라이트풋 시장은 다른 도시 시장들과 함께 공동 의제를 논의하고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관료와도 미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라이트풋 시장이 타주 출장은 알리슨 아와디 시카고 보건국장도 동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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