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로 '짝퉁' 제품 들어오려다 적발, 수령인들은 발뺌

"가족, 친구들에게 주려던 선물이다" 주장

미국, 위조품 판매 등으로 75만의 일자리 피해

(사진: 시카고트리뷴)

일명 짝퉁’ 제품을 미국에 반입하려 했던 두 명이 체포됐다.

지난 331일 터키에서 시카고로 들어오는 물품에서 550점 이상의 위조 제품이 미국 세관에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압수된 내용물은 아디다스, 버버리, 샤넬, 구찌, 루이비통, 나이키, 베르사체 등 유명 브랜드의 위조품으로 밝혀졌다.

미네소타에서 물건을 반입하려 했던 2명의 수령인들은 압수된 위조품들에 대해 가족관 친구들의 선물이라고 주장했지만 수량으로 봤을 때 판매 목적으로 세관은 보고 있다.

(사진: 시카고트리뷴)

위조품들은 주로 신발, 옷, 핸드백, 지갑, 향수, 선글라스, 모자 등으로 $552,000의 가치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셰인 캠벨 시카고  항만국장은, “상품은 크기와 스타일이 다양했으며 상업 목적으로 판매되는 상품과 일치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밀수와 위조상품의 불법 판매는 미국의 경제와 일자리를 위협하는 행위다.”라고 말했다.

미국 관세청은 위조품과 불법복제로 연간 2,500억  달러 규모의 경제 손실을 입히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며 이로 인해 약 75만의 일자리가 피해를 본다고 집계하고 있다.

[대니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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