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운송업자, 시카고로 대규모 마약 밀수 혐의로 25년형 선고

수색 결과, 120파운드의 헤로인과 40파운드의 코카인, 현금 약 63만 달러 발견

현금을 트레일러에 숨겨 텍사스와 멕시코로 반환하는 방식으로 밀매

[사진 : Suntimes 캡쳐]

텍사스 주의 한 운송 회사 주인이 자신의 사업을 이용해 수백 파운드의 헤로인과 코카인을 시카고로 운반한 혐의로 이번 주에 2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일리노이 북부 지방 검찰청에 따르면, 멕시코에 거주하며 텍사스 주 맥앨런의 국경 근처에서 운송 사업을 운영하던 44세의 호세 파리아스는 2015년과 2016년 사이에 트랙터 트레일러의 속이 비어 있는 바퀴 축에 마약을 숨기고, 운전사들에게 이를 시카고 지역의 다양한 창고로 운반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마약이 숨겨진 화물은 네이퍼빌과 슈거 그로브의 창고 두 곳, 웨스트 가필드 파크 인근의 폐쇄된 자동차 매장, 그리고 채너혼의 자동차 수리점으로 보내졌다. 당국은 이들 지역을 수색한 결과, 약 120파운드의 헤로인과 40파운드의 코카인, 그리고 현금 약 63만 달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마약이 시카고 전역에 배포된 후, 그 대가로 받은 현금을 같은 트레일러에 숨겨 텍사스와 멕시코로 반환하는 방식으로 밀매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파리아스는 2021년 마약 공모 및 소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이번 주에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과 관련된 다른 7명도 연방 및 주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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