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민 종교칼럼] 어떠한 몸으로 부활 할까?

어떤 종교도 기독교를 흉내 낼 수 없는 것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부활입니다. 그 어느 종교창시자도 죽은 후 다시 부활한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무덤을 남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열려 있는 무덤을 부정하거나 그의 시체를 찾아냈다고 하는 고고학자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는 무덤 돌문을 열고 다시 살아나셨으며, 많은 증인들 앞에 부활한 자신을 보이셨으며, 그 같은 그의 부활을 직접 목격한 자들의 증언기록이 지금도 우리 앞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불교를 따르던 어느 한 아프리카인이 크리스천으로 변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크리스천으로 변하게 된 간증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그 때 그는 "길을 가다가 두 개의 갈림길을 만나게 될 때, 한 길은 죽은 자를 따르는 길이고, 다른 한 길은 산 자를 따르는 길이라면, 당신은 어느 길을 따르시겠습니까?"라고 오히려 반문했습니다. 예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우리는 아프리카인의 신앙 간증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분명히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잠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 믿는 자들의 부활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고린도인들은 이처럼 묻습니다.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고전 15:3) 이에 대한 사도 바울의 답변이 고린도전서 15장입니다. 
  첫째로 죽은 자들이 어떻게 부활이 가능한가? 사도 바울은 씨(Seeds)의 원리를 통하여 매우 논리적으로 부활의 원리를 우리에게 설명하고 있습니다(고전 15:35-38, 42-28). 실제로 이 같은 비유는 예수께서 먼저 밀알의 비유로 설명하신 바 있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 이는 장차 자신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다시 부활하게 되며, 또한 많은 열매(믿는 자)를 맺게 될 수 있음을 설명하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 역시 우리 육체의 죽음을 땅에 묻히는 씨앗에 비유합니다. 그리고 땅에 묻힌 씨앗이 썩게 됨으로 비로소 새로운 다른 형체의 싹(생명)이 가능하게 된다는 사실을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죽음에 대해서 이처럼 말씀하셨습니다.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니라."(창 3:19) 그러므로 아담 이래로 이 땅에 한 번 태어난 자들은 결국 모두 죽어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죽은 우리의 육체는 이처럼 모두 부패하여 흙으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죽은 자들은 어느 날 모두 다시 부활할 날이 올 것이라 성경은 약속하고 있습니다.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생명의 부활로 나오리라."(요 5:28-29) 그때에 죽은 자들의 썩은 뼈와 살이 다시 모여 되살아 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활(Resurrection)이란 옛 사람의 재생(Reconstruction)이 아닙니다. 자연적인 우리 몸(Natural body)은 죽음으로 흙으로 화하게 되지만, 부활한 그날의 우리의 몸은 신령한 몸(Spiritual body)으로 변하여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이를 성경은 이처럼 말씀합니다.


  "우리의 '낮은 몸'(썩는 몸)을 자기 '영광의 몸'(썩지 않는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빌 3:21) 그날에 모두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영광스런 모습과 동일한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 날 것입니다. 이 같은 새로운 몸이라야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살기에 합당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사도 바울은 첫 열매(First fruits)의 원리를 말씀합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그러나 각각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그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요 그 후에는 나중이니..."(고전 15:22-24) 우리 인간은 먼저 첫 사람 아담에 속한 자로 태어납니다. 그리고 결국 죄로 말미암아 사망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롬 5:12).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사망을 이기시고 다시 부활하심으로 그는 우리에게 새 생명의 첫 열매가 되신 것입니다. 그리고 첫 사람 아담에 있던 우리는 믿음으로 하늘에 속한 둘째 사람 그리스도의 후손에 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으리라."(고전 15:47,49).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다시 거듭나야 할 이유를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육은 육이요 영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요 3:3, 6)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나셨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이제 영광의 부활의 약속을 받은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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