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디치과] 치아 우식증(충치) 3

던디치과 원장 [백준호]

충치 치료로 사용되는 제질의 특성과 일상 식습관 및 치위생 관리로 가능한 충치 예방에 관하여 설명 드렸습니다. 그 외에 보다 직접적인 방법으로는 불소 사용이나 실란트(sealant)가 있는데 불소란 입 안의 미생물이 당분을 분해하여 만들어 내는 산에 저항하므로 산에 의해 치아의 칼슘 성분이 빠져나가면서 미세한 구멍이 생기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한 미생물 덩어리인 플라그(plaque)라 하는 치태가 치아에 달라붙는 것을 직접적으로 막아주어 치아 우식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데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치과에서 불소를 도포하는 방법, 불소 정제를 영양제처럼 복용하는 방법, 불소 치약으로 이를 닦는 방법, 불소 용액으로 가글 하는 방법등이 있습니다.

씰란트는 '치면 열구 전색제’라고도 하는데, 어금니의 씹는 면에 좁고 깊은 틈을 플라스틱 제재로 미리 막아 주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영구치에 많이 시행하지만 유치에도 효과가 있어 충치가 쉽게 생기는 어린이들에게 적합산 예방법입니다.

본인의 관리란 개인차가 있어 정기적인 크리닝을 하는지 안 하는지의 여부와 꼼꼼하고 규칙적인 양치 습관을 갖고 있는가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겠지만 ‘’저는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여전히 충치가 잘 생깁니다.’’ 하고 상담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십니다. 그래서 그런 이번 칼럼에서는 본인이 관리를 잘해도 구강 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충치가 잘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기질적인 요소는 무엇인지, 어떤 조건들이 충치를 잘 생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우선은 치아의 씹는 면에 생긴 골이 깊고 좁은 경우 선천적 요소입니다. 치아의 모양을 자세히 보면 치아의 외형은 구강 내에서 수행하는 기능이나 역할에 따라 부위별로 모두 다른데 어금니에는 음식물들을 씹고 갈기 위한 '교두'가 존재합니다. 이 교두들은 편평한 모양이 아니라 위로 볼록하게 올라와 있기 때문에 여러 개의 교두가 씹는 면에 골짜기와 같은 모양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교두의 생긴 골이 깊고 좁을 경우 음식물이 잘 끼고 제거되기 어려운 상태가 되어 충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초콜렛이나 캐러멜, 사탕, 젤리 등 끈적거리는 음식은 치아에 잘 달라붙어 제거가 어려워 충치가 더욱 잘 발생될 수 있습니다.

6세 무렵에는 유치 어금니 맨 끝쪽으로 어금니가 올라옵니다. 이를 6세 구치라 하는데 제일 먼저 생기게 되는 영구치(어금니)이자 음식물 저작에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치아이기도 합니다. 간혹 어린 나이에 나오는 치아이다 보니 유치로 착각하기 쉬우나 제일 일찍 맹출하는 치아이며 평생 제일 오래 사용해야 할 치아이기도 해서 특히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따라서 학령 전 시기에 반드시 치과에 내원해 검진을 받아 치아의 씹는 면이 맹출 했다면 실란트로 홈을 메워줌으로 충치 예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실란트란 치아 씹는 면의 골이 깊고 좁은 골짜기 부분을 치아와 색이 비슷한 재료로 메워주어 음식물이 저류되는 것을 막아 충치를 예방하는 목적을 가진 치료이며 비용면에서도 큰 부담이 없는 치료입니다. 우리가 평생을 써야 할 영구치들은 구강 관리가 소홀할 수 있는 어린 나이에 올라오기 때문에 맹출 하자마자 이와 같은 치료를 통해 충치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던디치과 (847)480-2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