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타사, 상월 보선 대종사 집전으로 수계법회 열려

상월 보선 대종사가 직접 집전

74명의 신도들이 수계 받아...

시카고 불타사는 불기 2568년(2024년) 9월 22일 일요일 오전 11시, 보현 관음전에서 신도들을 대상으로 수계법회를 성대히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조계종 원로회의 수석 부의장이자 대흥사 조실(큰스님)인 상월 보선 대종사가 직접 집전하여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수계법회'란 불자로서 받아 지니고 지켜야 할 '계율'을 '수지'하게 하는 불교의 대표적인 의식으로, 불자로서의 본분과 실천을 다짐하는 중요한 자리이다. 이날 수계법회에는 총 74명의 신도들이 수계를 받았다.

상월 보선 대종사는 고등학교 시절 고향인 전남 영암의 도갑사에서 스승을 만나 불교의 길에 들어섰다.

1966년, 수행승의 길에 접어들며 '오계'를 건너 뛰고 '십계'를 수지한 후, 비구계(250계)를 받은 정식 승려로 출가하여 불교 수행의 길을 걸어왔다. 이후 60여 년간 꾸준한 수행과 공부를 이어오며 주지, 총회 의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한국 불교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현재는 조계종 중앙 원로회의 수석 부의장과 대흥사 조실로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그야말로 '큰스님'이다.

법회에 참석한 신도들은 상월 보선 대종사의 지도와 가르침을 통해 불자로서의 마음가짐과 실천의 중요성을 새롭게 다짐하며, 수계를 받은 후 스스로의 삶에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시카고 불타사는 이번 수계법회를 통해 신도들이 불교의 가르침을 일상에서 실천하며, 올바른 마음으로 사회와 이웃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관련기사] 시카고 불타사 방문한 상월 보선 대종사

<© KOREAN MEDIA GROUP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