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에 맞아 중상 입은 소년, 데스 플레인즈 시와 190만 달러 합의

14번의 수술, 합의까지 4년걸려

[사진:NBC]

시카고 북서쪽 데스 플레인즈에서 은행 강도 용의자를 추격하던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힌 사건의 주인공인 라일란 와일더는 변호사를 통해 190만달러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11월 19일 일어난 사건으로, 당시 15세였던 와일더는 음악 학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경찰이 용의자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발사한 총에 맞아 팔꿈치에 큰 상처를 입었고, 왼팔과 손, 손가락에서 감각을 잃게 되었다.

변호사들은 이번 합의금이 와일더의 치료와 꿈을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으며, 또한, 이 사건을 통해 경찰이 범죄자를 추적하는 방식에 대한 변화를 기대하며 경찰 교육과 공공 안전 우선순위를 강조했다.

이 사건은 경찰의 무력 사용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쿡 카운티 주 검사는 경찰관의 무력 사용을 정당하다고 판단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경찰이 무고한 사람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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