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카운티, 마스크 착용 권고, 일부 시설에서는 '의무 사항'

나일스, 글렌뷰 등 일부 시 운영 장소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진: ABC7 Chicago)

쿡 카운티 공중보건국은 코로나19 관련 새로운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쿡 카운티 공중보건국은 성명을 통해 오늘(8/2)부터 공공장소 및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쿡 카운티의 마스크 착용 권고에 따라 카운티 내 각 시에서는 마스크 관련 새로운 지침을 내세우고 있다. 나일스시는 일반 비즈니스 내 마스크 착용은 권고 사항이지만 대부분의 시 관련 시설에는 마스크 의무화가 다시 적용된다. 특히 나일스시에서 운영되는 피트니스 센터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해야 하며 (수영장 제외) 관련 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사람들은 퇴장을 당하거나 회원 자격이 박탈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나일스 도서관은 이번 정책에서 제외된다. 글렌뷰시 역시 시에서 운영하는 실내 공공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고 있다. 글렌뷰 도서관은 지난 토요일(7/31)부터 마스크 의무화를 새로 시작했다. 카운티 내 지역의 마스크 착용 관련 내용이 일관되게 적용되지 않아 어떤 곳은 '권고' 사항에 그치고 일부에서는 '필수' 사항인 셈이다.

한편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8월 1일(일) 시카고 보건당국 관계자들과 함께 열린 회견에서 모든 시민들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대니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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