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중간 임대료 급등

50개 대도시의 중간 임대료 지난 1년간19.3% 상승

[사진 : ABC 7]

부동산 웹사이트 리얼터 닷컴이 침실이 2개 이하인 부동산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미국 대도시 50개 지역의 중간 임대료가 2020 12월부터 2021 12월까지 19.3%나 상승 했다고 20ABC7 뉴스가 보도했다

 심지어 마이애미 메트로 지역은 중간 임대료가 전년도보다 49.8% 높은 2,850달러로 큰 폭 상승했다.

플로리다의 다른 도시인 탬파, 올랜도, 잭슨빌과 샌디에이고, 라스베이거스, 텍사스 오스틴, 테네시 멤피스의 선벨트 지역은 모두 같은 기간 동안 25% 이상의 급등세를 보였다.
노동부는 지난 주 기존 임대료와 신규 목록을 모두 포함하는 데이터 분석에서 임대료가 12월보다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것은 수치가 작게 보일지 모르지만 20년 만에 가장 큰 증가였으며 가속화될 전망이다.

경제학자들은 신규 임대의 큰 상승폭이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에 반영되기 때문에 임대료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1월 물가 상승률은 1년 전보다 7.5% 증가해 4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팬데믹으로 중단된 공급망이 풀리면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주택 비용이 소비자 물가 지수의 3분의 1을 차지하기 때문에 임대료 인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연말까지 계속 높아질 수 있다고 본다.

전문가들은 전국적인 주택 부족, 극도로 낮은 임대 공실, 젊은이들이 계속해서 붐비는 시장에 진입하는 것 등이 임대료 상승에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미국 인구 조사국에 따르면 2021 4분기 공실률은 5.6% 1984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편, 판매되는 주택의 수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많은 고소득 가구가 세입자로 남아 집값 폭등에 기여했다.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레드핀에 따르면 2021 3분기 미국 주택 구매의 18.2%가 기업이나 기관에서 이루어 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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