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바뀌는 일리노이 법 정리

유류세 인상, 최저임금 인상 등

매년 일리노이주에서는 새로운 법률이 시행된다. 올 초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42개의 새로운 법안에 서명했으며 오늘(7/1)부터 시행되는 몇 가지 법안이 있어 소개한다.

자동차 유류세 인상

일리노이주의 자동차 유류세는 71일부터 갤런 당 0.5% 인상된다. 기존 갤런 당 38.7센트에서 갤런 당 39.2 센트로 상승한다. 이러한 세금 인상은 도로 및 교량 건설(48%), 대중교통 관련(20%) 건물과 같은 인프라에 대한 개선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프리츠커 주지사가 서명한 450억 달러 규모의 도시 계획에 포함된 내용이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서명 당시 유류세 인상이 1990년 후 처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QCTimes.com)

대학 운동선수, 초상권 인정

71일부터 일리노이주의 대학 운동선수들은 본인에 대한 초상권을 요구할 수 있다. 학생 운동선수는 프로모션 및 기타 홍보물 등에서 본인의 사진이나 이름 등이 쓰일 경우, 그에 대한 대가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경기에 사용되는 사진 등은 포함되지 않으며 그 외 마케팅과 같은 분야에서 자신의 초상권을 요구할 수 있다. 새로운 법에 따라 일리노이 대학 소속 운동선수들은 자신의 이름, 이미지 등의 초상권을 위해 에이전트를 고용하고 계약서에 서명할 수 있게 된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성명에서, “이 법을 통해 학생 선수들은 현대 대학 스포츠 시스템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학 선수들은 도박, 스포츠 베팅, 규제 약물, 대마초, 담배, , 니코틴 보조제 등을 지지하거나 홍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코로나19 백신 복권

‘All in for the Win’복권이 시작된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주민들에게 총 1천만 달러의 상금이 제공된다. 이는 성인을 위한 상금 7백만 달러와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3백만 달러로 구성된다.

All in for the Win 복권은 78일부터 매주 이름을 뽑을 예정이다. 성인 대상 상금은 십만 달러에서 백만 달러로 구성되며 청소년들은 당첨 복권 당 15만 상당의 대학 학비 저축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지불될 예정이다. 일리노이주에서 최소 1회 이상의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은 누구나 당첨될 자격이 있다고 프리츠커 주지사는 전했다.

최저임금 인상

71일부터 4~20명을 고용하는 회사의 경우 직원들에게 시간당 $14의 최저 임금을 지불해야 한다. 청소년 근로자의 최저 임금은 시간당 $11이다.

지난 11일 일리노이주는 주 전체 최저 임금을 $11로 인상했으며 2025년까지 $15에 도달한다는 계획이다.

팁 + 기본급 $15 보장

오늘부터 시행되는 법률 중 하나는 시카고 내 레스토랑 직원을 비롯한 팁을 받는 근로자들에 해당된다. 팁을 받는 근로자들은 팁 외 시간당 $9의 기본급을 보장받을 수 있다. 기본급과 팁을 모두 포함해 시간당 $15를 고용주는 보장해야 한다. 2022년부터 시카고의 최저 임금은 매년 2.5%로 제한되는 소비자 물가 지수와 연결된 비율로 인상될 계획이다.

[대니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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