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남성, 별거 중인 아내 흉기와 화학약품으로 공격해 살인미수 혐의 기소

별거 중인 아내 출근 길에 흉기와 화학물질로 공격

살인미수 중범죄 혐의로 기소

[사진 : Fox 32]

웨스트 몬트 지역에서 오로라 남성이 별거 중인 아내를 흉기와 화학약품으로 공격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마르코 레네가도 에비덴트(Marco Renegado Evidente, 35세)는 살인미수, 가중폭행, 보호명령 위반 등의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웨스트 몬트 경찰은 17일(토) 오전 4시 45분경 Naperville Road 300 블록에 위치한 주차장에서 도움을 청하는 여성의 911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현장에는 칼을 들고 있는 한 여성과 용의자 에비덴트를 발견했다.

조사 결과 여성은 용의자와 별거 중인 아내로 출근을 위해 자신의 차로 걸어가던 중 공격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 사이에 싸움이 벌어진 뒤, 싸움 도중 에비덴트는 피해자의 머리를 인도에 들이박고 목에 칼을 들이댔으며 화학약품이 뭍은 수건을 피해자의 입에 넣기도 했다. 이후 여성은 용의자의 칼을 빼앗았다.

경찰은 에비덴트를 현장에서 즉시 체포해 구금했다.

경찰은 현장을 수색하던 중 여러 개의 케이블 타이와 3인치 크기의 날이 달린 접이식 칼, 화학약품이 담긴 머그컵과 수건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에비덴트는 지난 4월 21일 피해자인 아내와의 성폭행 혐의로 형사상 체포된 뒤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였다.

레네가도 에비덴트의 다음 법정 출석일은 12월 1일로 예정되어 있다.

<© KOREAN MEDIA GROUP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