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민간부문 고용 11만3000건 증가

급여는 전년 대비 5.7% 상승 

[사진 : AP]

지난달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다소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수) CNBC에 따르면 민간고용조사업체 ADP(Automatic Data Processing)는 10월 민간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11만3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기록한 8만9000건보다는 높지만, 시장 전망치인 12만 건 보다는 낮은 수치다.

늘어난 일자리는 대부분 서비스업에서 나왔으며, 제조업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6000건에 불과했다.

업종별로 보면, 교육·보건 서비스에서 4만5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다. 무역·운송업에서 3만5000건, 금융업에서 2만1000건, 레저·숙박업에서 1만7000건 등의 고용 증가 폭을 보였다.

급여는 전년 대비 5.7% 상승, 2021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연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AD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차드슨은 "10월에 고용을 주도한 업종은 없었으며, 팬데믹 이후 있었던 큰 폭의 급여 인상 추세는 지나간 것 같다"면서 "노동 시장이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소비 지출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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