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보호교회 난민 여성 지원 동참

이민자보호교회 난민 여성 지원 동참

난민 구치소에서 강제시술 당한 ‘난민여성 A’ 돕기로

이민자 보호 교회 네트워크는 조지아주 어원시 소재 이민국 구치소에서 강제 의료시술을 당한 난민 여성을 위해 신앙적, 법률적, 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결의 했다.  

신원 보호를 위해 ‘난민 여성 A’로 불리는 이 여성은 지난 1년 6개월간 어원시 구치소에 수감되어있던 중 수용소 의료진이 난소암 혹이 있어 제거해야 한다며 의료 시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향후 조사결과 혹은 있지도 않았고, 원하지도 않은 자궁내막 소파술을 시술 하였으며, 항생제도 주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 후유증으로 현재 만성 골반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아주 어원시 소재 이민국 수용소는 난민여성들에 대한 강제 불임 시술사례가 CNN등에 보도된 바 있는 악명높은 구치소로 알려져 있다. (참고 기사://m.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105349)

난민 여성 A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이민자 보호교회는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강도 만난 자를 돕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으로” 이 여성을 돕기로 결의했다. 일차적으로 당장 시급한 A와 가족을 위한 렌트비 지원을 위하여 이보교 소속 교회들과 개인들이 모금한 후원금 $ 4,700을 보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보교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 여성을 위한 타 인종 교회 및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들과  연합기도회, 구명을 위한 서명운동, 집회, 법원동참, 의회청원 등 지원 활동등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아울러 밝혔다. 

<그녀의 이야기 (Her Story)>

신분과 국적 등 정보 노출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본인과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그녀를 A라고만 부르기로 하였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A는 지난 1년 6개월간 조지아 주 어윈에 소재한 이민국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의사가 들어와서 여성 수감자들을 검진하였고 피임기구제거시술(UID)를 받았습니다.

▪︎ 그후 의사는 A의 난소에 골프공 만한 종양이 있다면서 당장 수술을 받아야 한다면서 병원으로 A를 이송 시켰습니다.

▪︎A는 하루 이틀 생각을 해 보고 결정하겠다고 하였으나 그들은 그러면 이민국이 허가를 안해 준다고 하면서 결국 수술을 감행 했습니다. 그들이 한 시술은 종양제거가 아니라 자궁내막소파술(D&C)였습니다.

▪︎ 나중에 다른 의사가 기록을 검토해 보니 종양은 있지도 않았고 자궁내막을 너무 심하게 긁어내었고 항생제도 주지않아 심각한 염증이 생겼고 지금까지 만성골반통증을 앓고 있습니다.

▪︎A는 석방되어 연방 의회와 이민자 권익옹호단체들에게 이를 증언하였습니다.

▪︎현재 변호사를 통하여 정치망명을 신청중에 있습니다.

▪︎비좁은 친척집에서 두 자녀와 함께 임시 기거하다가 남편과 시어머니가 있는 부르클린으로 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가장 급한 것은 5식구가 살수 있는 아파트 렌트비 마련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여러 이민자 단체들이 모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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