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호그 데이 2024 예측, 올해 이른 봄 찾아온다

점쟁이 털다람쥐, 올해 이른 봄 예측 

[사진 WGN 9 캡쳐] 

펜실베이니아주의 펑스타우니 ’(Punxsutawney Phil)이 2월 2(금) 그라운드호그 데이를 맞아 올해는 이른 봄이 올것을 예측했다.

매년 입춘 무렵 열리는 2월 2일 '그라운드호그(마못) 데이'를 맞아 펜실베니아의 실펜슈타니 시에서  이날 수백 명이 새벽에 점쟁이 마못의 동면 굴 앞에 운집했다.

그라운드호그 데이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매년 2월 2일에 열리는 기념일로 그라운드호그, 즉 마멋이라는 동물을 가지고 겨울이 얼마나 남아 있는가를 점치는 날로 알려져 있다. 

그라운드호그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굴 밖으로 나왔을 때 제 그림자를 보지 못하면 곧 봄이 온다는 뜻이고, 반대의 경우는 겨울이 6주간 더 지속되는 독일의 미신에 따른 것이다.

시 장로들의 소환령에 아침 720분 나무 그루터기 은신처 밖으로 나온 마못 ''은 이날 제 그림자를 보지 못했다. 그가 자신의 그림자를 보지 못했다는 것은 이른 봄이 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마을의 입춘 행사에서 다람쥐 들은 고개를 숙여 땅 위의 제 그림자를 보는 비율이 압도적이었다.

그간 85% 비율로 '봄은 멀고 겨울이 이어진다'고 예언했는데 실제 기상 적중률은 40%에 그쳤다고 한다.

이 연례 행사는 본래 이빨로 갉아대는 털복숭이 설치류에 관한 독일 전설에서 기원했다.

펑스타우니의 대형 다람쥐 마못의 봄 예측은 1887년부터 시작되어 올해가 138회 째다.

성촉절(Groundhog Day)은 피츠버그에서 북동쪽으로 차로 약 90분 거리에 있는 제퍼슨 카운티의 펜실베니아주 푼수토니에서 열리는 대규모 관광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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