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금리 동결 시사"

"우리는 긴축 정책에서 먼길을 왔다“

[사진 : AP]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행진이 이제 거의 마무리 됐음을 시사했다.

19일(금) CNBC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토마스 라우바흐 컨퍼런스에서 벤 버냉키 전 의장과의 대담에서 “금융안정 정책이 은행부문 여건을 진정하는데 도움이 됐지만, 신용 여건이 더 어려워졌고, 이는 경제성장, 고용, 인플레이션 모두를 억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따라서 연준의 정책 금리가 당초 목표달성을 위해 예상했던 것만큼 오르지 않아도 된다”면서 “물론, 그 정도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긴축 정책에서 먼길을 왔다“면서 ”긴축의 효과, 그리고 최근 은행업의 스트레스에 따른 유동성 축소와 관련해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까지 온 상황에서 우리는 신중한 평가를 위해 데이터와 점차 발전하는 전망을 볼 여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몇 달간 다소 매파적인 기조를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다소 덜 강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KOREAN MEDIA GROUP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