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2년 내 화성에 5대의 무인 우주선 보낼 계획 발표

 "성공한다면 4년 후에는 승무원 탑승도 가능"

"화성을 관광지로 만들겠다"

[사진 : CNN 캡쳐]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향후 2년 내에 5대의 무인 우주선을 화성으로 보낼 계획을 밝혔다.

머스크는 22일(일) 소셜미디어 엑스(X, 전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는 2년 안에 승무원이 탑승하지 않은 스타십 5대를 화성으로 발사할 예정이며, 이 우주선들이 모두 안전하게 착륙한다면 4년 후에는 유인 탐사 임무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만약 문제가 발생하면 유인 탐사 임무는 2년 더 연기될 것"이라며, 지구에서 화성으로 가는 우주 탐사는 행성이 일렬로 정렬되는 2년마다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머스크는 궁극적으로 화성을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그는 "착륙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스페이스X는 화성으로 가는 우주선의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우리는 우주 여행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화성에 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스타십이 5년 안에 화성에 도달하고, 7년 안에 인류가 처음 화성에 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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