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우드 총격사건, 대부분 머리에 총상 입어...살해 목적 분명

피해자, 가해자 모두 비난, "위험한 이웃이었다"

지난 154명의 사망자를 낸 잉글우드 총격 사건의 여파가 커지고있다.

시카고 남부 우범지대로 알려져 있는 잉글우드에서는 매일같이 총격 사건이 발생하지만 주민들은  이번 사건으로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특히 사망자 4명 중 3명이 머리에 총을 맞은 것으로 밝혀져 처음부터 살해 목적으로 총을 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은 용의자들과 함께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평소 이들이 위험한 이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한 주민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 집에 있었던 사람들은 피해에 대한 아무 불평할 자격이 없다고 전했다. 이웃들로부터 피해자와 가해자들 모두 잔인한 사람들이라고 평소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의 추가 보고에 따르면 경찰이 오전 540분경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1층 아파트에서 총상을 입은 네 명의 사람은 전혀 움직임이 없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사망자들 중 3명은 머리에 총상을 입어 즉사한 것으로 분석되며 생존자들 역시 머리에 총을 맞아 매우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시카고 경찰은 용의자 2명의 신원을 파악하고 현재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대니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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