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 위험 수준의 추위와 폭설에 ‘극도로 어려워지는’ 자동차 여행

NWS의 여행 자제 권고

극도로 악화되는 가시성에 자동차 운행 ‘극도로 어려울 것’

[사진 : WBEZ]

국립기상청(NWS)은 크리스마스 연휴에 앞서 시카고 지역에 겨울 폭풍이 다가옴에 따라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NWS는 19일(월) 여러 차례 트위터를 통해 “중서부로 향하는 강력한 겨울 폭풍으로 이번 주 후반부터 위험 수준의 추위와 눈보라가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속 50마일을 초과하는 돌풍이 동반되기 때문에 가급적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NWS의 기상 경보에 따르면, 쿡과 맥헨리, 레이크, 드칼브, 케인, 듀페이지 카운티 등을 포함한 시카고 전 지역에 목요일 늦은 저녁부터 겨울 폭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실제 눈이 내릴 적설량에 대한 예측은 불분명하다. 하지만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 눈폭풍이 강한 바람과 함께 발생할 것이며, 주말 내내 매서운 추위가 몰아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눈을 동반한 돌풍과 함께 가시성 또한 극도로 낮아질 예정이다. NWS는 “자동차 운행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극도로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전과 항공편 취소 또한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카고 항공국에 따르면, 약 290만 명의 여행객들이 12월 21일부터 1월 2일 사이 오헤어와 미드웨이 공항을 이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겨울 폭풍으로 인한 비행기 지연 및 취소로 인해 승객들의 발이 묶일 수 있다고 NWS는 경고했다.

[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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