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쇼 도중 전투기 추락…조종사는 비상 탈출

소련제 3세대 전투기인 미그-23기 추락

[사진 : @delpynews]

미시간주에서 개최된 에어쇼에 참여한 전투기가 몇 차례 공연을 완수한 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소련제 3세대 전투기인 미그-23이 이날 미시간주 입실랜티의 윌로우 런 공항 상공에서 공연을 펼치던 중 추락했다.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2명의 조종사는 벨빌 호수 상공에서 전투기에 불이 붙어 연기가 나자 좌석 사출로 비상 탈출했다.

에어쇼 대변인은 미그-23 전투기는 추락했지만 조종사는 무사히 탈출한 뒤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비행기가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추락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투기 추락에 따른 부상자 발생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에어쇼 당국은 메타(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고로 에어쇼가 중단된다며 공항에 주차된 차량을 모두 옮기라고 공지했다.

연방항공국(FAA)는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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