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택시장 지수 "올해 들어 처음 하락"

높은 주택 담보대출 금리와 주택가격이 부담으로 작용

[사진 : AP] 

부동산 시황을 반영하는 2023년 8월 주택시장 지수는 50을 기록했다고 AP 통신 등이 15일(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택 건설업 협회(NAHB)는 이날 8월 NAHB/웰스 파고 주택건설업 지수가 7월 56에서 6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수가 하락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높은 수준의 주택 담보대출 금리와 주택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56인데 실제로는 6포인트나 밑돌았다.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에 관한 지수도 34로 1년 만에 높은 수준이던 7월 40에서 6포인트나 떨어졌다.

NAHB는 "주택 인플레를 억제하고 주택 취득 능력을 둘러싼 위기를 완화하는 최선의 방책은 전국에서 150만채 부족한 주택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업자가 더 많은 주택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모든 레벨에서 실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택시장 지수는 주택건설사와 판매기업 등으로 이뤄진 NAHB 회원을 대상으로 6개월 이전까지 판매예측 등을 조사해 업계 경기를 가늠한다.

지수는 50을 넘으면 신축주택 시장의 상황이 '호조', 50을 밑돌 경우 '부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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