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안전국, 테슬라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조사 재개

2016년부터 2024년까지 테슬라 차량 대상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7일(목)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조사를 다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테슬라 차량의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이 저시정 상태에서 보행자를 숨지게 한 사건을 포함해 총 4건의 충돌 사고와 관련이 있다.

NHTSA 수사관들은 이번 조사에서 "완전한 자기 운전" 시스템이 "도로 가시성 감소 조건을 감지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며, 이러한 상황이 충돌에 기여했는지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약 240만 대의 테슬라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테슬라는 18일 아침 이 시스템이 스스로 운전할 수 없으며, 인간 운전자가 항상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주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핸들이나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형 로봇택시를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에는 인간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운영할 계획이고, 2026년에는 로봇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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