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다음 달부터 온라인 기사 유료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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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7, 2024 - 09:27 Updated: Sep 27, 2024 - 14:50

시청률 고전 CNN 위기 타개책 모색

일정 수 이상 기사 읽으면 요금 부과

[사진 : CNN 캡쳐]

대표적인 방송사인 CNN이 다음 달부터 유료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NN은 자사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하는 이용자들이 일정 수 이상의 기사를 읽을 경우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구독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CNN 관계자는 고객 수요를 측정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10여 년 전 이와 유사한 모델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온라인 기사 유료화는 마크 톰슨 CNN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1년 전부터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률 감소로 고전하고 있는 CNN은 이를 타개할 방안을 모색해 왔다. 앞서 CNN은 잭 테이퍼, 크리스 월레스, 앤더슨 쿠퍼 등 유명 앵커들의 독점 콘텐츠를 제공하고 구독료를 받는 방식을 추진했지만, 모기업인 워너브라더스와 디스커버리의 합병 이후 비용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CNN의 온라인 콘텐츠 유료화는 올해 초 이미 감지됐다. 당시 CNN은 홈페이지에 접속한 이용자들이 기사를 읽기 위해 이메일 주소를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등록 벽(registration wall)'을 시범 운영했다.

NYT는 "CNN의 시청자들이 웹사이트에서 유료로 기사를 읽는 데 익숙하지 않은 만큼, 신중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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